배우 이솜이 영화 ‘소공녀’ 주인공 미소를 연기하며 겪었던 고충을 밝혔다.
이솜은 13일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영화 ‘소공녀’ (전고운 감독, 광화문시네마·모토 제작)인터뷰 현장에서, “한 씬 찍을 때 많으면 반 갑을 피우기도 했다. 미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담배와 위스키다. 극중 미소가 좋아하는 것이라 그 순간만큼은 좋아보여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애연가 아니라 더욱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담배를 전혀 피지 못한다. 그래서 흡연 장면을 찍을 땐 정말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았다. 감독님이 미소의 연기가 덜 나오면 계속 요구를 했고 (배우로서도)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소공녀’에서 이솜은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로 열연했다.
그는 ‘소공녀’는 물론 영화 ‘마담 뺑덕’, ‘범죄의 여왕’ 에 이어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달아 흡연 연기를 선 보였다. 이솜은 “신기하게도 흡연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 많았다” 며 “너무 질릴 정도로 힘들어서 촬영이 끝나고 담배에 중독되진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이솜이 밝힌 기호식품은 ‘커피’ 였다. 그는 “친구들과 만나서 커피 마시기,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친구들과 산책하고 여행가는 그런 여유들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청춘을 대변하는 배우 이솜과 안재홍, 그리고 통통 튀는 개성으로 재기 발랄한 작품을 선보여온 제작사 광화문시네마의 4번째 작품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소공녀’는 오는 3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