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귀뚜라미보일러, 유럽 공략 '고삐'

伊 냉난방 전시회 'MCE' 참가

친환경·고효율제품 대거 선봬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에 참가한 귀뚜라미 부스에 해외 참관객들이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귀뚜라미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에 참가한 귀뚜라미 부스에 해외 참관객들이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귀뚜라미



귀뚜라미보일러가 러시아에 이어 이탈리아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귀뚜라미는 13~16일(현지시간)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8)’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전 세계 55개국, 2,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냉난방 전시회로 꼽힌다.


귀뚜라미는 5개 구획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마련해 소형 열병합 발전기,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신재생보일러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기술로 유럽 및 전 세계 바이어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관련기사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형 열병합 발전기(Micro CHP : Micro Combined Heat & Power)를 20~200kW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다.

귀뚜라미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 소형 열병합 발전기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고, 귀뚜라미그룹의 냉동기와 결합하면 여름철에 냉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난방과 온수는 물론 전기 생산과 냉방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표 제품인 ‘K1 콘덴싱 보일러’를 내놓는다. 내부에 온수 탱크가 내장된 저탕식 보일러로 풍부한 온수를 제공한다. 또한,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수 하이핀 연관의 일체형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한 번 사용한 열에너지를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 보일러와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하여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전기보일러 △ 일반 기름보일러 대비 15%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콘덴싱 기름보일러 △ 2회로 분리 구조로 간접가열을 통해 깨끗한 온수를 제공하는 전기온수기 △ 목재 폐기물을 가공하여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신재생 펠릿보일러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인 가스보일러부터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 열병합 발전기에 이르기까지 귀뚜라미만의 혁신적인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