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첫 발 뗀 항공정비 사업, 김조원 KAI 사장 “일자리 창출 기여하겠다”

한국항공우주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 발기인 조합 합의식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한국공항공사, BNK금융그룹,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과 함께 국내 최초 항공정비(MRO) 전문 업체를 설립했다.


KAI는 14일 한국공항공사에서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조합 합의서를 체결했다 밝혔다. 신규법인은 총 자본금 1350억중 최대주주인 KAI가 65.5%, 한국공항공사가 19.9%로 2대 주주가 된다. BNK금융그룹, 미국 부품업체 UNICAL,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은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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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오는 7월 MRO 전문업체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인증을 받아 연말부터는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사천시와 협력해 KAI 본사(사천) 인근에 MRO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우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기체정비부터 시작한 후 국내 대형항공사, 해외항공사 등으로 정비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게 목표다.

김조원 KAI 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MRO 사업은 국내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 주현종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하상헌 하이즈항공 사장, 심영섭 에이테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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