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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대안으로 떠오른 반찬전문점, 당분간 인기 지속될 듯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간편식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간편식 품목이 다양해지고 집밥과 크게 차이 없는 수준으로 품질 개선이 이뤄진 것도 간편식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외식물가 상승 여파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에 비해 2.8% 올라 1월에 이어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간편식의 성지인 편의점부터 대형 마트의 냉동, 냉장 간편식, 다양한 구성의 도시락까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그만큼 관련업계의 경쟁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간편식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며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식 비중이 커지면서 시장이 세분화되고 조리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만족스러운 할 수 있는 반찬전문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찬전문점은 간편식 시장의 또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 반찬시장의 대표하는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의 이석현 대표는 “외식물가의 상승과 함께 적은 가족 구성원에 비해 높은 장바구니 물가는 자연스럽게 간편식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초기 편의점 중심의 간편식 시장이 성장했다면 지금은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만족하고자 하는 집밥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변화해도 집밥에 대한 욕구와 음식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는 강하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키는 대안으로 반찬전문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간편식 품질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어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미 전년도 2배 이상 매출상승을 이룬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올해 1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는 원동력으로 품목을 늘리고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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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찬방’은 전문 연구전담개발 부서를 통해 최상의 식재료 선정과 그에 따른 레시피 개발로 주기적인 신메뉴 출시를 이루며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어린이반찬부터 어른들 메뉴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해 전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품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진이찬방’은 집밥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비법으로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당일 메뉴를 꼽는다. 신선한 재료와 당일 조리를 원칙으로 하는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은 소비자들의 재방문율이 80%에 육박하는 브랜드이다.

‘진이찬방’의 R&D 책임자 염선규 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먹어보고 평가가 바로 나온다”며 “진이찬방은 정직하게 요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8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진이찬방이 선보이는 고품질의 메뉴는 본사의 세밀한 매장 운영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관리된다”며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함께 반찬전문점의 성장은 국내 식문화를 바꿔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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