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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17일 소환 조사…피해자 진술 확보

/사진=서경스타DB/사진=서경스타DB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렦범죄특별수사대는 이윤택을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택은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았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극인 16명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 피해자 16명은 변호사 101명과 함께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해 서울중앙지검에 이윤택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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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5일 이윤택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지난 11일 이윤택의 자택과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의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윤택은 지난달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성폭행을 부인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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