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서울에서 열린 ‘연예인 유튜브 크리에이터(1인 방송인) 간담회’에 출연한 개그맨 강유미·김기열과 DJ 겸 방송인 김기수 /연합뉴스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구글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시장 조사 기관 오픈서베이는 올해 1월 국내 20대 이상 남녀 500명에게 ‘주로 쓰는 SNS가 뭐냐’고 설문한 결과 유튜브 답변율이 27.6%로 가장 높았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은 주 사용률이 각각 17.0%와 15.6%였다. 그 외 주요 인기 SNS로는 인스타그램(14.8%), 밴드(11.2%), 카카오스토리(9.6%) 등이 있었다. 유튜브는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해 주 사용률이 8.8%포인트 늘어나, 조사 대상 서비스 중 성장률도 가장 높았다. 유튜브는 애초 동영상 서비스로 많이 알려졌다. 크리에이터(1인 방송인) 중심의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 실시간 채팅, ‘좋아요’(Like) 기반의 콘텐츠 배열 등 기능 때문에 SNS로 분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카카오스토리의 경우 주 사용률이 작년과 비교해 6.6%포인트 낮아졌다. 게다가 종전 핵심 사용층인 30∼40대가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 계속 인기가 하락할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주로 쓰는 검색 엔진’을 묻는 항목에서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75.2% 답변율로 여전히 우위가 뚜렷했다. 구글과 다음의 주 사용률은 11.8%와 10.2%씩이었고 네이트는 1.8%로 조사됐다.
서비스별로 많이 치는 검색어 유형을 보면 네이버는 ‘라이프스타일·문화’이 3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정치·경제·사회·국제 키워드를 검색한다는 답변이 33.3%로 1위였다. 구글은 ‘IT·미디어’ 검색어의 비율(33.9%)이 가장 높았다. 검색 품질 만족도 평가에선 구글이 98.3%로 가장 높았고, 네이버(89.4%)와 다음(88.2%)도 90%에 육박하는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결과는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에 관한 리포트 2018’에 게재됐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