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SE★초점] "벌써 몇 번째 유출"…'황금기' 예고한 워너원의 걸림돌

/사진=YMC엔터테인먼트/사진=YMC엔터테인먼트



지난해 8월 데뷔와 동시에 역대급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워너원. 그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계속되고 있다. 컴백을 4일 앞두고 새 앨범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최근 온라인과 각종 SNS에는 19일 발매를 앞둔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음원이 유출됐다. 타이틀곡 ‘부메랑’은 물론 수록곡 일부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음원이 마스터링까지 끝난 완성본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파장을 낳았다.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만큼 해당 음원은 유출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이에 따른 금전적 피해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3월 19일 공개 예정인 워너원의 음원이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사는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공유 및 불법 다운로드로 음원을 소비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 시각 이후 2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하지 않도록 주의 및 당부의 말을 드린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음원 유출 사고에 대한 팬들의 원성은 계속되고 있다. 워너원의 신곡 유출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앞서 데뷔곡 ‘에너제틱’과 ‘활활’도 정식 발매 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사가 유출됐으며, ‘뷰티풀’ 음원 및 지난 5일 발표한 선공개곡 ‘약속해요’ 가사까지 버젓이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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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의 보안을 위해 소속사 고위 관계자를 제외한 직원들에게도 공유를 하지 않았다는 해명이 있었지만, 유출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주의와 대책을 세워야 했다는 것이 팬들의 지적이다.

음원 유출은 수익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시간을 들여 앨범 발매를 준비한 가수들에게도 자칫 시작도 전에 사기를 꺾을 수 있는 변수가 된다. 2018년 워너원과 워너블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다짐이 의도치 않은 사고로 퇴색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한편 워너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Mnet 컴백쇼 ‘워너원 컴백-아이 프로미스 유(Wanna One COMEBACK-I PROMISE YOU)’로 활동을 재개한다. 의도치 않게 악재를 만난 워너원이 이를 극복하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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