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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밀’ 충남 당진‘ 60년째 신혼’ 80대 노부부의 사랑 일기

‘장수의 비밀’ 충남 당진‘ 60년째 신혼’ 80대 노부부의 사랑 일기



16일 방송되는 EBS1 ‘장수의 비밀’에서는 ‘우리는 60년째 신혼 당진 노부부의 사랑 일기’ 편이 전파를 탄다.

충남 당진 순성면의 작은 마을. 이 마을에서도 외딴 국사봉자락에 오늘의 주인공이 산다.


결혼한 지 60년이 다 되도록 단 한 번도 싸워본 적도 없고 큰소리를 내 본 적도 없다는 신수학 (85세) 할아버지와 김남정 (81)세 할머니.

평생을 여보당신하며 존댓말로 서로를 존중해왔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둘째 아들과 콧대 높은 둘째 딸의 만남은 친정아버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가난했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며 사람 하나 보고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덜컥 결혼을 하고 만 할머니. 하지만 결혼생활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할아버지는 생선장사를, 할머니는 34년 동안 보따리 장사를 하며 4남매를 번듯하게 키워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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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힘들었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할머니는 행복했다. 느릿느릿 여유가 넘치는 할아버지는 그야말로 사랑꾼. 할머니에게 ‘이쁜이’라는 애칭으로 할머니를 웃게 하고, 힘든 일은 아무리 아파도 할머니에게 미루지 않는다.

그래도 할아버지의 단점을 꼽으라면 집안 일은 단 하나도 못한다는 것.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애지중지 키웠다며 사랑 가득한 불만을 쏟아낸다. 평생 할아버지의 삼시 세끼를 차려 드리고, 이발을 직접 해 주는가 하면, 귀청소까지~ 어느 하나 할머니 손이 안 가는 게 없다는데...

60년째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애교 만점 김남정 할머니와 할머니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항상 바라봐 주는 신수학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를 ‘장수의 비밀’에서 담아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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