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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첫방] 한지혜, 재벌가 갑질·시집살이에 ‘이혼 선언’

‘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재벌가의 갑질에 참다못해 이혼을 선언했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



17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홀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과 가족들의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졌다.


수제화 명장 효섭은 손녀인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 분)의 딸에게 줄 구두를 만들었다. 유하는 가족 모임 때문에 급히 딸 은수(서연우 분)를 데리러 나갔고, 그 사이 효섭이 직접 구두를 선물하러 유하 집에 왔지만 딸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문전박대 당하다시피 했다.

유하는 재벌가에 결혼했지만 시집살이와 차별로 마음고생을 하고 살았다. 시댁 가족모임이 있던 날 시누이 채희경(김윤경 분)은 유하에게 남편 채성운(황동주 분)과 딸 채은수(서연우 분)의 유전자 검사를 강요했다. 비밀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하자 성운은 유하에게 은수의 유학을 제안했고, 유하는 다섯 살 어린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


효섭의 첫사랑 이미연(장미희 분)은 이혼 후 독설에 팩트폭격으로 파워 당당한 빌딩주의 삶을 살고 있었다. 미연은 김대표의 급작스런 결혼 제안에 촉이 발동, 김대표의 결혼사기 행각을 알아내고 사이다 폭격을 날렸다.

미연네 회사에 입사면접을 보러 간 박재영(여회현 분)은 실수로 미연의 아들 최문식(김권 분)의 발을 밟았다가 도로 발이 밟히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곧바로 문식의 바지에 신발을 닦으며 악연을 맺었다.


아내를 잃고 자식들의 소홀함으로 적적해진 효섭은 부쩍 첫사랑 미연이 떠올랐다. 하지만 미연은 효섭을 악연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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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미친개’로 불리는 의사 정은태(이상우 분)는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를 갔다가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가짜 발작환자를 발견하곤 비타민 주사로 위기상황을 대처했다. 유하는 줄곧 이어지는 비상식적인 시집살이의 압박과 딸과의 생이별에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방송 캡처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담은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다.

앞서 ‘무자식 상팔자’ ‘가족끼리 왜 이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다양한 가족극을 선보인 유동근은 이번 ‘같이 살래요’를 통해 깊은 부성애뿐만 아니라 장미희와 신 중년 로맨스, 코믹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장미희는 그만의 압도적 아우라로 위풍당당 빌딩주 역을 맡아 사이다 역할을 할 전망.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지혜는 ‘같이 살래요’에서 이상우와 30대 로맨스를 담당한다. 신데렐라 삶 속에 아픔을 가진 한지혜, 겉보기에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이상우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편이 돼줄 예정. 이 밖에도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과 사랑꾼 연하남 박선영-강성욱, 여회현-박세완-김권의 삼각관계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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