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최초로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K팝 음반 판매 순위를 제공하는 단독 차트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G마켓과 G마켓 글로벌샵을 포괄하는 G마켓 전체에서 판매되는 국내 및 해외 음반 판매량이 모두 반영되며, 이는 한터차트 내 국가별 실시간 판매 순위로 노출된다. 기존에 국내외 전체 판매량을 총합으로 집계하는 판매처들은 존재했었지만, 국가별 판매 순위 차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이베이코리아와 한터차트는 지난 15일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관련 데이터를 제공 및 반영하고, 대한민국 음반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양사의 연계 상품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K팝의 중요 셀러로서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팝을 즐기는 10대와 20대 등 젊은 세대 고객층 유입을 통해 G마켓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터차트는 1993년 신설된 이래,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시간 음반·음원 판매량을 집계하는 차트 서비스로, 국내 및 글로벌 팬덤에게 매우 높은 인지도와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때문에 K팝 팬들에게 있어 특정 음반 판매처에서의 구매 데이터가 한터차트에 반영되는지 여부는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기존에도 G마켓에서 음반 판매가 꾸준히 이루어져 왔지만, 더욱 공신력 있는 음반 셀러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자 한터차트와의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K팝에 대한 큰 애정을 바탕으로 음반 구매를 통해 좋아하는 K팝 스타들을 응원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G마켓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