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혁이 MBC ‘밥상 차리는 남자’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에서 ‘김실장’ 역을 맡아 큰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맹활약했던 배우 이정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이정혁은 정태양(온주완 분)과 케빈 밀러(이재룡 분)을 괴롭히던 일당들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의 악행을 녹음해놓은 파일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추락했다. 그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이정혁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괴로워하며 말미에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마지막 촬영을 무사히 마친 이정혁은 소속사를 통해 “여름의 시작부터 유난히 추웠던 겨울 끝자락까지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촬영 기간이 굉장히 길었던 만큼 정이 많이 들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따뜻한 작품이었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해보고 싶었던 악역을 맡아 배우로서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른 작품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배우로서 열정이 담긴 소감도 덧붙였다.
이정혁은 드라마 시작 당시 훈훈한 비주얼과 우수의 젖은 눈빛과는 달리 분노를 유발하는 비열한 악역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지난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