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지속 우려에 상승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중동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배럴당 2.3%(1.41달러) 오른 6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98%(1.31달러) 상승한 67.3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이란과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이 내부 경제위기로 2005년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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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이날 회담을 앞두고 이란 핵 합의에 대해 “흠이 있는 합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 핵 합의에 대해 문제점을 계속 제기하면서 5월 중순까지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핵 합의를 더 이상 인증하지 않고 탈퇴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5%(5.90달러) 내린 1,311.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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