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이 4월 초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일 남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또한, 160여 명으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등이 함께한다.
이에 레드벨벳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혔다.
한편, 한 정부 당국자는 “아직 북한이 관객과 관련한 것은 알려오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연이 열리는 만큼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북한에서 한국 대중문화는 ‘남조선 날라리풍’이라며 시청은 물론이고 언급 자체가 금지돼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걸그룹을 대표해 참가하는 레드벨벳이 북한 주민 앞에서 히트곡 ‘빨간 맛’을 부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레드벨벳 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