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연합(EU)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가 지난 2015년 ‘난민 쓰나미’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20일(현지시간) 지난해 EU 28개 회원국에 처음으로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는 65만명으로, 지난 2015년 난민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기록한 126만 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EU에 망명을 신청한 출신국별 난민은 시리아가 10만2,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 4만7,500명, 아프가니스탄 4만3,600명 등의 순이었다.
망명 신청자 3명 가운데 한 명꼴인 31%가 독일에 망명을 신청했고, 이탈리아(20%), 프랑스(14%), 그리스(9%)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