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성장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2년 업계에서 두 번째로 사회공헌재단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를 설립했다.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이라는 목표 아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공유가치창출(CSV)’과 글로벌 소외아동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사회공헌(CSR)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희망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민간 최대 청년창업지원센터 ‘오렌지팜’을 운영하는 것이다. 오렌지팜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과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곳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이곳에서 스타트업들에 사업 멘토링과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위한 단계별 맞춤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 트랙’을 제공해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2014년 서울 서초에 처음으로 설립한 뒤 신촌, 부산, 중국 베이징까지 총 4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청년 창업 지원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년 동안 오렌지팜에서 지원받은 스타트업만 115개에 달한다.
개발자와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을 위한 문화 콘텐츠 창작지원 프로그램인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도 눈길을 끈다. 스마일게이트멤버십 개발 부문은 게임 및 문화 콘텐츠 산업에 열정이 있는 인재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개발 공간, 기자재, 연구비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시연회를 열어 개발을 완료한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돕는다. 모바일게임 ‘표류소녀’를 개발한 ‘팀타파스’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스마일게이트멤버십을 거쳐 갔다. 2016년부터는 개발 부문과 함께 예비 게임 마케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마케팅 부문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글로벌 희망학교’와 ‘스마일 하우스’도 스마일게이트가 힘을 쏟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희망학교는 전 세계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현지 학교에 정보기술(IT) 교육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1년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설립된 1호와 2호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0호가 세계 각지에 설립됐으며 이를 통해 매년 5,000명 이상의 해외 소외지역 아동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스마일 하우스는 국내 미등록 이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그룹홈으로 수원과 안산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스마일게이트의 한 관계자는 “스마일 하우스에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동들이 꿈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통학차량도 제공한다”며 “학습지도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고 있는 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치유 프로그램 ‘스마일 테라피’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