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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한국전력, 투자의견 중립…상반기 원가부담 높아

올해 상반기 내내 한국전력(015760)의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현저히 낮은 원전 가동률에 상반기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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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통계속보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전력 원전 가동률은 59%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상황이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원전 계획 예방 정비가 다수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가동률 회복은 가시성이 낮고 석탄 발전의 경우에도 3월부터 노후발전소 가동 중단에 들어가면 평년 대비 낮은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 내내 첨두발전인 LNG발전의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고 유가 또한 우상향인 시점에서 원가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원전 정비가 종료돼 재가동하고 신규 원전이 가동하면서 기저발전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원은 “현재 주가 하방 경직성이 온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현재 PBR 0.28배에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저점인 2011년말 0.26배에 근접했다”며 “멀티플 저점 도달 시에는 저평가 매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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