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4명 사망한 프랑스 테러 인질극 현장서 사제폭탄 추가발견

프랑스 남단 관광지에서 4명 사망, 20여명 다쳐

잠잠했던 IS 테러, 작년 4월 이후 처음

경찰, 테러범 지인 2명 범행 공모 조사 중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소도시에서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테러 인질극이 발생했다. 경찰은 테러범의 지인 2명을 조사하고 현장에서 사제폭탄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연합뉴스2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소도시에서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테러 인질극이 발생했다. 경찰은 테러범의 지인 2명을 조사하고 현장에서 사제폭탄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관광지로 유명한 남부 소도시에서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인질 테러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서 사제폭탄 등을 발견했다. 앞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 전사임을 천명한 테러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프랑스 오드 도의 소도시 트레브의 슈퍼마켓 인질극 현장에서 3개의 사제 폭탄, 권총, 사냥용 단검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인질극을 벌인 르두안 라크딤(26)이 현장에서 이를 터트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라크딤의 친구인 17세 청소년과 다른 여성 1명을 범행 공모 등으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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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현지시각) 관광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의 카르카손과 인근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어난 인질 테러극에서는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사망한 4명 중 1명은 경찰관으로 여성을 대신해 인질을 자청했다가 총알 두발을 맞고 수차례 칼에 찔려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라크딤의 자택을 수색하고 IS를 언급한 노트를 찾아내는 등 용의자가 IS를 추종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인질극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현재 파리 검찰청 대테러수사본부가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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