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님, 개헌은 국민의 요구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예비후보는 “불과 1년도 안됐다. 지난 대선기간인 2017년 5월 2일, 국정운영비전이라며 홍준표 대표가 ‘집권하면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하겠다’고 약속했던 날”이라고 밝히면서 “그는 자기가 한 말을 잊어버린 것인지, 잊어버린 것처럼 행동하는 것인지, 이제는 아예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사회주의식 개헌이라며 철지난 색깔론을 들고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다급했던지 국회 개헌투표에 참여하는 자기당 의원들은 ‘제명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반대를 할 지, 찬성을 할지도 모르는 개별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아예 회의장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협박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홍준표 대표님, ‘호헌철폐’를 외치던 1987년이 기억나시냐”며 “그렇게 국민 힘으로 쟁취한 헌법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30년이 지났다.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며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의 개헌 요구 앞에서 재미없는 코미디는 이제 그만하라”고 부연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