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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바람바람바람’ 송지효, 건포도 귀신에 열을 올리다...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태풍도 막는 바람막이 미영으로 돌아온 배우 송지효가 영화 촬영 중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지효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주도 촬영 중 겪은 건포도 귀신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이다.

배우 송지효 /사진=서울경제스타 DB배우 송지효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네명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얽히고설킨 관계와 예측불허의 사건들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송지효는 우럭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우럭 앞 바다에서 갓 잡아온 것처럼 신선할 뿐 아니라, 1인 1우럭이 뚝배기에 나오는 맛집이다”며 취재진에게 적극적으로 맛집 추천을 하기도.


이어 석근의 아내로 나온 장영남과의 대사신에서 귀신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대사 중 ‘건포도’가 나오는데 배우의 대사 이후 다시 한번 ‘건포도’라는 대사가 들려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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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사 할 때 귀신 소리를 들었다. 후시 사운드로 ‘건포도’ 그 슛이 갈 때, 건포도란 말을 옆에서 할 스태프가 없었다. 다른 사운드가 들어갔다고 해서 테이크를 다시 가기도 했다. 그 당시 ‘누가 건포도란 말 했어?’ 라고 묻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었고 결국 못 찾았다. 안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집에 건포도 귀신이 있는 것 같다. 진짜다.”

그렇게 송지효의 건포도 귀신은 영화를 보기 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듯 했다.

마지막으로 송지효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는 봄날의 상큼한 영화이다”고 ‘바람 바람 바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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