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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탓에 콜록콜록…요실금 환자는 찔끔찔끔 이중고




직장인 김씨(여, 42세)는 야외활동은커녕 출퇴근도 버겁다.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에 잠시만 있어도 마른 기침과 재채기가 끊임없이 나와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눈이 뻑뻑해지고 목이 따가운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더 큰 고민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기침을 할 때마다 찔끔찔끔 새어 나오는 소변 때문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요실금패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혹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이다. 증상이 지속되면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요로감염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김씨처럼 사회활동과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요실금의 유형은 다양하지만 김씨와 같은 중년여성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웃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복압이 증가해 방광이 눌리면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복압성 요실금인 경우가 많다. 임신과 출산으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졌거나 폐경기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골반근육이 약화돼 발생한 요실금은 케겔운동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케겔운동은 소변을 끊듯 요도에 힘을 줬다 빼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 때 자극하게 되는 골반저근은 약한 근육층으로 된 인대다발인 만큼 대근육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케겔운동으로 정확한 자극을 주기 어렵다면 전기자극을 통해 골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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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생활 전문기업 비볼코리아의 베리얀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요실금치료 의료기기로, 수술 없이 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다. 바이오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비이식형 요실금 신경근 전기자극을 통해 골반저근 운동을 유도해 여성 속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2017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의료기기 부문에 이어 2018 고객감동 브랜드대상 의료기기 요실금 치료기기 부문을 수상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그 성능을 입증했다. 미국 FDA에서 성기능장애 개선 및 불감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 만큼 요실금뿐만 아니라 여성기능 문제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을 고려한 편의성도 돋보인다. 핸드백에 들어갈 만큼 콤팩트한 크기를 구현해 휴대가 용이하다. 자동수축과 이완 정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 5.7인치, LCD 화면을 채택했으며, 온열기능도 추가했다.

비볼코리아 관계자는 “베리얀은 다양한 주파수를 내장해 증상 정도에 따라 단계적인 운동이 가능해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며 “요실금은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기기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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