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FTA 개정, 한미 노동자들의 위대한 합의”…FTA 재협상 타결 공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뮤역협정(FTA) 재협상이 타결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미 무역대표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을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막 발표했다”며 “미국과 한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합의”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중요한 안보 관계에 대해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백악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FTA 개정 협상 타결과 관련해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미국 기업들에 큰 거래이고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주요 대선공약 중 하나를 충족하면서 극적으로 개선된 한국과의 통상 협정을 확보했다”면서 “한미FTA 개선 협상을 통해 미국무역대표부는 무역 손실을 줄이는 변화를 얻었고, 한미FTA가 미국인의 번영과 안보에 좋은 거래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한 자동차의 한국 수출 허용량을 2배 늘리는 조치로 현실적인 수출 부진을 해소할 수 있느냐’는 지적에는 “문제가 하룻밤에 생긴 게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이것(합의)은 분명히 무역 적자를 줄이도록 바른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