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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송파을 재선거 출마.."송파을 문재인 정부 성공 가늠자"

"기꺼이 경선 하겠다"

당대표 도전도 시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재보궐선거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재보궐선거 출마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경수 민주당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 국민들께는 손발이, 자랑스러운 당원들께는 심장이 되겠다”며 “송파을을 국민통합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17일 분열된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2018년 오늘 다시 문재인 대통령이 열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최재성의 신념인 정치혁신의 길을 열기 위해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까지 고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송파을 재선거가 갖는 중대함이 이 자리로 소환해냈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에 실시되는 송파을 재선거는 단순히 지역구 국회의원 한 명을 충원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촛불 시민 혁명이 창출해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서 정권 탄생에 함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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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최재성에게 국회 복귀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라며 “지금까지 선공후사의 정치를 해왔다고 감히 자부하기에 그 정신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최 전 의원은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와의 경선 대결 여부에 대해 “시기적으로 중요성이 조금 덜한 선거였다면 굳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꺼이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송파을 재선거 출마입장을 밝힌 송기호 변호사를 놔두고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최 전의원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됐다. 최 전의원은 지역구를 바꾸는 것과 관련해서도 “남양주라는 민주당이 어려운 곳에서 12년 동안 의원을 했다”며 “이전 10년은 정권교체 위한 10년이었고, 향후 10년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송파구민과 당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이어 “정권 교체보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서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이 훨씬 힘든 일”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요청되거나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고 향후 당 대표 도전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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