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민화’ 전문 아트페어 6월 개최 … 한국민화 재조명되나




국내 유일 ‘민화’를 전문으로 하는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K-MINAF)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 1관(SETEC)에서 개최되며, 한국 민화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MINAF는 ‘민화’를 주제로 하는 개인전과 단체전 등 100여개 전시부스와 한국 민화작가들을 대표하는 단체 제23회 (사)한국민화협회 회원전 작품까지 약 1,000여점 이상의 민화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민화전문 재료/정보/도서 부스 전시회도 개최되며 한국민화와 관련된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세미나, 체험프로그램, 한국민화원화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까지 더해져 2017년도 민화아트페어에서는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한편 제2회 K-MINAF 홍보대사에 지난해에 이어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새롭게 영화배우이자 동양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규리가 홍보대사로서 한국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시대 후기부터 꽃피운 민화는 자유롭고 대담한 구성을 바탕으로 오방색의 채색을 담고 해학적인 표현 등 독창적이고 친숙한 아름다움으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복을 기원하는 상징성까지 담아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실생활을 장식하는 실용적인 예술로서도 각광받는 민화는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를 통해 다양한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 민화작가 작품 중 최초로 효천 엄재권 작가가 그린 ‘십장생도’는 2018년 개정판인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리며 교육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오늘날 한국민화화단의 눈부신 발전을 반영한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개최를 앞두고 한국민화의 재조명이 다시 한 번 시작될지 특별한 문화예술행사로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