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난해 세계 모바일게임 지출액, PC게임의 2.3배

‘리니지’ 등 한중일 게임이 성장 주도







지난해 세계 모바일게임의 소비자 지출액이 PC게임의 2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시장조사업체 앱애니는 리서치업체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지출액이 PC게임의 2.3배, 콘솔(게임기)의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앱애니는 모바일·PC게임 등의 구체적인 지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바일게임은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다운로드 건수 면에서는 점유율이 35%에 그쳤지만, 앱 지출에서는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폰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컸던 작품은 한국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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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페이트/그랜드오더’가 각각 3위와 4위였고 미국의 ‘캔디 크러시 사가’가 그 뒤를 따랐다.

아이폰 게임에서 매출 1∼3위는 중국의 ‘아너오브킹스’와 ‘판타지웨스트워드저니’, ‘몬스터스트라이크’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일본·중국 게임이 세계 매출 상위권의 대다수를 차지한 것이다.

앱애니는 최근 수년간 모바일게임 지출액이 증가한 것도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장 영향이 컸다면서 특히 이 중 한중일 3국의 활약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앱애니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매출 1·2위를 한 작품들은 이용자들이 게임 공간에서 경쟁하는 플레이어간 대전(‘PvP’) 성격을 갖고 있었다. 올해에도 이런 멀티플레이어 참여형 게임이 계속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7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뷰’ 보고서에 게재됐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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