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15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 수입은 5.0% 늘어난 447억2,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일평균 수출도 21억9,000만 달러로 3월 일평균 수출 중 최고치를 갱신했고 1·4분기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하며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수출이 경제 성장률의 절반에 기여 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산업부와 관세청이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수출의 부가가치 및 일감 유발효과’에 따르면 2017년 우리 수출이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3.1% 중 1.6%만큼 기여했다. 기여율은 50.7%다.
수출에 따라 일자리가 생기거나 유지된 일감은 322만 3,000개로 지난해 대비 23만 1,000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수의 16.3%다. 수출의 명목 부가가치 유발액은 355조원으로 전체 GDP 1,730조원 중 20.5%를 차지했다. 수출로 인한 일자리 창출 상승 폭이 부가가치 상승 폭에 못 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