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에서는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SF9)이 맞선 전문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나와 양세형은 손님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맞선 상황 연습을 펼쳤다. 양세형은 먼저 유인나에게 “지금 나이가”라며 물었다.
유인나는 ‘나이가 몇 살 같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거로 들었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어리게 말해주세요’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그럴 땐 더 어리게 말한다”고 했다.
이에 유인나는 “근데 알고 보니 그거보다 어려”라고 상황을 가정했다. 양세형은 “저는 어떻게 하냐면”이라고 말을 이으며 자신이 몇 살 같아 보이냐는 유인나에게 “3살”이라고 답했다.
묘한 긴장감이 흐르던 카페에는 순식간에 웃음이 가득 찼다. 양세형은 계속해서 “피부가 3살이다” “애기가 말을 잘 하네” “엄마가 교육 잘 시켰네” 등 애드리브를 이어갔다.
유인나는 “너무 좋다. 너무 재밌다”며 만족해했고 이적과 로운 역시 양세형의 센스에 감탄을 드러냈다.
네 사람은 계속해서 처음 만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여성분의) 치아에 립스틱이 묻었을 때 끝까지 말아야 되나”라며 궁금한 점을 물었고, 유인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적이 다시 “그분이 집에 가서 볼 수 있지 않냐”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유인나는 “방금 묻은 걸 거라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치아에 립스틱 묻었다고 하면 너무 민망하다. 그냥 얘기하지 마시고 ‘화장실 좀 다녀 올게요’ 하면 여자들이 거울을 볼 거다”라고 팁을 전수했다.
이적은 “이게 센스다”라고 칭찬했고, 로운 역시 “나중에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건데 배워간다”며 “이런 게 매너다”라고 감탄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