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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성추행 의혹 “10년전 잘못된 행동” 지난 3월 언론사 제보 ‘피해자 만나 사과’

김생민 성추행 의혹 “10년전 잘못된 행동” 지난 3월 언론사 제보 ‘피해자 만나 사과’김생민 성추행 의혹 “10년전 잘못된 행동” 지난 3월 언론사 제보 ‘피해자 만나 사과’



방송인 김생민이 미투 성추행 의혹에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생민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생민은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 전했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중 방송 스태프 A씨, B씨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A씨는 방송계를 떠났고 10년이 지난 3월 언론사에 이를 폭로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사건을 듣고 직접 A씨를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는 김생민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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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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