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2일 “금융 리스크 억제를 위한 수단의 일부로써, 중국은 거시 경제의 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낮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영 라디오는 이날 시진핑의 발언을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GDP 대비 총 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시 주석은 이 같은 조치에 나서는 배경을 “우리는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이슈들, 그리고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할 수 있는 이슈들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정부와 기업, 특히 국유기업은 가능한 빨리 부채비율을 낮춰야만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는 거시경제의 부채비율을 안정적이고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양질의 성장과 생산성 증진을 통해 부채 리스크를 해소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기업에 초점을 맞춰 구조적 디레버리징(부채감축)을 진척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