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이다 학교 선배를 흉기로 찌른 몽골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몽골인 A(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에서 같은 국적의 B(27)씨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B씨 여자친구 C(23)씨는 “술을 마시다 사소한 문제로 다퉜는데 갑자기 A씨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증언했다.
A씨는 “B씨가 기분 나쁘게 말해서 화가 났다. 술김에 그랬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