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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번엔 유닛!"…오마이걸 반하나, 콘셉트 요정의 끝없는 변신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이 깜찍한 원숭이로 변신했다.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전에 없던 유닛으로 팬들의 시선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팀명은 오마이걸의 반이 참여하지만 멤버 모두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함께 오마이걸의 새로운 매력으로 다시 한 번 반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오마이걸 반하나라는 팀명은 고정으로 하되, 팝업 앨범의 콘셉트에 따라 주축 멤버는 유동적으로 변한다.

오마이걸 반하나(OH MY GIRL BANHANA)의 첫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오마이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팝업(POP-UP) 앨범으로, 그룹 내 일부 멤버만 참여하는 유닛이 아닌 멤버 전체가 앨범에 참여하여 오마이걸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비니는 “팝업 앨범이 생소하실 거다. 팝업스토어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된다. ‘깜짝 튀어나오다는 의미’처럼 저희 팝업 앨범도 기존의 오마이걸 콘셉트와 전혀 다른 콘셉트로 깜짝 튀어나왔다. 전혀 색다른 저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효정은 “멤버의 유동성이 있다. 전체 멤버가 참여하는 앨범이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마치 하나의 게임을 펼치는 듯, 인트로곡 ‘우키키 와이키키(Ukiuki Waikiki)’부터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의 속사정을 다른 원숭이의 시점으로 풀어낸 노래로 미미, 유아, 승희, 지호의 유닛곡 ‘하더라’, 승희의 솔로곡 ‘반한 게 아냐’까지 수록곡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비니는 “이번 앨범이 레트로 게임기처럼 생겼다.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 캐릭터와 알러지가 없는 원숭이가 없는 캐릭터로 나뉘어져서 게임을 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네 곡이 한 스토리로 이루어져서 가사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효정은 “매 곡마다 의미를 가지고 하고 있다. ‘비밀정원’에는 소망을 담고 있었고, 이번에는 콤플렉스를 극복해서 행복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발랄하고 상큼한 곡을 소화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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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오마이걸 반하나의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칩튠 사운드로 시작하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으로,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곡이 공개됨과 동시에 일부 팬들이 “‘비밀정원’에 ‘바나나’가 열렸다”고 재치 넘치는 댓글을 남길 만큼, 오마이걸은 앞서 선보인 ‘비밀정원’과는 180도에 가까울 정도로 큰 변화를 시도하며 다시 한 번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직접 증명했다.

지호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신선한 충격을 드렸다는 점도 신기하고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며 “‘비밀정원’과는 또 다른 콘셉트를 시도했기 때문에 저희에게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가 다음에는 또 어떤 콘셉트를 선보이게 될지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호는 “사실 이 곡이 작년 여름에 들어온 곡이었다. 듣자마자 효정, 비니, 아린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반하나 앨범이 팝업 앨범이고 멤버 유동성이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는 세 멤버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벌써 데뷔 3주년을 맞이하게 된 오마이걸은 ‘비밀정원’으로 음악 방송 1위 수상, 미니 콘서트까지 무사히 마친데 이어,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며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효정은 “저희가 지난 활동으로 1위를 수상하게 됐는데 팬 분들이 더 좋아해주신 것 같다. 행복하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역시 행복했다”며 “그리고 드디어 대표님이 핸드폰 사용을 허락해주셨다”며 변화를 언급했다.

또 승희는 “곧 데뷔 3주년을 맞이한다. WM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서 멤버를 만난 일이 가장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정말 잘 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3년을 돌아봤을 때 우리 멤버들 모두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멋있는 멤버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언제나 제 곁에 항상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마이걸 반하나는 어제(2일)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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