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중공업, LNG선 2척 수주

2척 옵션 포함 추가 수주 기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010140)이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LNG 선박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LNG선은 선가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선 2척을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선가는 척당 1억 8,400만달러이며, 납기 예정일은 2020년 10월이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4척, 15억 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일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세계경제 및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스선·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 발전분야 수요와 선박용 연료 사용 증가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94척의 LN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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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향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을 위해 미국의 LNG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이 가진 LNG선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도 올해 전년 대비 18.8% 증가한 82억달러를 수주 목표로 잡고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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