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규제 통했나...반년만에 집값 떨어진 서초

4월 첫주 아파트 가격 -0.04%

송파도 7개월만에 상승세 멈춰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도 7개월 만에 상승이 멈추는 등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완연하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1주(4월 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어든 것이면서, 올 1월 정부의 재건축부담금 예상치 발표 이후 11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4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의 상승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1%로 크게 줄었다. 이 중 서초구는 이번 주 -0.04%를 기록해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0.06%를 기록했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0%로 집계돼 약 7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됐다. 강남구도 0.05%에서 0.04%로 상승률이 하락했다.


강북권역도 0.06%를 나타내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종로구(0.11%→0.13%) 등 직주근접의 이점이 있거나 동대문구(0.15%→0.19%)와 같은 개발이 활발한 일부 지역에서 키 맞추기식 상승세가 보이지만, 성동구는 -0.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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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도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줄었고, 인천은 0.01% 하락했다. 이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1%)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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