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오늘의종목]두산인프라코어,소송리스크↑목표가↓

유안타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재무적투자자가 제기한 7,000억원 규모의 소송 위험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재원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내리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8,390원이다.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의 2대 주주인 재무적 투자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하나금융투자PE·미래에셋자산운용PE는 지난달 29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7,050억원 규모의 잔부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청구금액만 100억원으로 다른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 재무적 투자자가 뒤집었고 두산인프라코어가 대법원에 항소해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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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적투자자들은 지난 2011년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지분 20%를 3,800억원에 인수했고, 두산 측이 재무 약정을 지키지 못하자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발동해 매각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두산 측이 협조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투자자와 기업 간 동반매도청구권과 관련한 첫 소송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법조계에서는 두 소송이 같은 내용임을 근거로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때까지 지연이자(6~15%)가 붙어 지급해야 할 돈이 9,000억 원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계약서상 재무적투자자의 투자원금과 적정수익률(15%)까지 보장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종 재판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 기간 동안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종 패소해 거액을 물어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2020년 이후에나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밥캣을 제외한 실적 기준으로 연간 4,000억원 대의 상각 전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서 유동성 우려까지 부각 되는 것은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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