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재가 ‘탓’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참가자들의 세미 파이널 무대가 그려졌다. 10명의 참가자들은 5명만이 진출할 수 있는 결승 무대 티켓을 놓고 치열한 랩 배틀을 벌였다.
이날 이병재는 ‘탓’이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서울로 올라와 음악을 하면서 사람을 대하는 게 싫고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일 때면 스스로를 자책할 때가 많았다. 그게 편했다”라며 가사에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이병재의 무대는 독보적이었다. 리허설 당시부터 참가자들은 물론 심사위원까지 매료시켰던 이병재는 강렬하고 처절한 래핑을 선보이며 관중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지켜 본 치타는 “‘고등래퍼2’에서 탑이다”라며 “병재의 무대는 항상 심장을 쥐어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극찬했다.
무대를 마친 이병재는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에게 손을 좀 빌렸다. 죄송하다. 그건 내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심히 해서 효도하고 싶다”며 “엄마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역대급 무대라는 극찬을 받은 이병재는 최종 5인에 선정되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