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구제역 막아라' 전국 가축시장 폐쇄 23일까지 연장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 폐쇄 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당초 경기 김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우제류 가축시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제역이 1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자연 항체’인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면서 폐쇄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총 폐쇄기간은 4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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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기간에는 전국 가축시장 86개소의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에 대한 대청소와 일제소독이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또 9일부터 차량 바퀴, 내부 운전석 및 발판 매트 등에 묻어있는 잔존물에 대한 구제역 항원(바이러스) 검출 여부 검사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대 14일인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해 가축시장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축산차량 등에 대한 꼼꼼한 소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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