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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사는 60대 부부의 기막힌 사연은?

‘제보자들’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사는 60대 부부의 기막힌 사연은?



9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부부는 왜 쓰레기에 파묻혀 사나?’ 편이 전파를 탄다.

▲ 잡동사니로 가득찬 집은 왜 마을의 골칫거리가 되었나?


한 시골 마을에 온통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집이 있다는 제보! 제작진이 찾아간 담장 너머 집 마당엔 사람 하나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쌓여 있었다. 주민들 말에 의하면 이 집의 주인은 60대의 부부이며, 그들은 매일 밤낮으로 한 아파트 단지 부근 쓰레기 처리장에서 폐지와 재활용품을 가져와 마당에 쌓아놓는다 것이다.

이제는 70평 남짓의 두 채 집 안팎으로도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지독한 악취까지 풍긴다는데.. 그 때문에 참다못한 이웃들이 몇 번이나 해당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벌금 100만원 계고장이 발부되어도 부부는 절대 쓰레기를 치우지 않겠다고 고집한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인걸까?


▲ 잡동사니를 쌓아둘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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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부부에게 세 딸이 있는데 가족마저도 이 두 사람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제작진에게 집을 치워 달라 제보한 사람들 중엔 부부의 큰 딸인 은숙(가명)씨도 있었다. 제작진은 세 딸의 도움을 받아 부부를 설득해보기로 했는데 아버지 문식(가명)씨 말에 의하면 부부가 온갖 물건들을 가져와 모으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이며, 용접공으로 일하던 문식 씨가 직장을 잃어버려 인근의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재활용품을 팔아 생계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문식 씨 역시 점차 늘고 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싶지만 아내의 완강한 고집 때문에 방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김윤희 前 프로파일러와 함께 집 안 밖에 잡동사니들에 파묻혀 살고 있는 부부에 대한 사연을 알아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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