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 논의 '양국 우호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리는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9일 2박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과 키스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경제분야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연구개발(R&D) 등 미래 지향적 협력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카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자녀와 함께 비공식적으로 방한한 바 있다. 공식 방한은 이번이 최초.


슬로바키아는 중유럽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V-4·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헝가리) 회원국으로서 이날 정상회담은 우리의 대유럽 외교 다변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식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의 시간도 갖을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자리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4월 임시국회 정상화 협의 불발로 이 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 일정이 연기됐다.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이 유동적인 점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추경안 통과에 힘을 싣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장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