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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美·中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452.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24%) 오른 2,456.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화해 모드에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 중국의 수입 확대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이날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중국은 무역 흑자를 목표로 하지 않으며, 수입 확대를 희망한다“며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폭 인하하고, 금융업의 개방 속도도 올릴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집행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높은 자동차 수입관세나 지식재산관 문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꾸준히 비판을 해온 이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에 관한 이해에 대해도 마찬가지”라고 트위터를 통해 화답하기도 했다.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만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1.67%) 오른 2,65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96포인트(2.07%) 높은 7,094.30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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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이 943억원, 185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기관이 1,22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79%), 전기전자(0.76%), 의약품(0.75%) 등이 상승 중이고, 유통업(-1.09%), 전기가스(-1.02%), 비금속광물(-0.9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들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78%(1만9,000원) 오른 24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1.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셀트리온(0.5%) 현대차(005380)(0.33%) 등도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02포인트(0.46%) 오른 881.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60%) 오른 882.5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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