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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과거 'PD수첩 방송중단 사건' 재조명

/사진=JTBC방송 캡처/사진=JTBC방송 캡처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 목사의 비리를 다룬 MBC PD수첩 방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9년 5월12일 PD수첩은 이재록 목사의 비리를 다룬 ‘목자님, 목자님, 우리 목자님’을 방영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이 서울 여의도의 MBC 방송국에 난입해 주조종실을 점거하고 방송장비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로 인해 8분 만에 송출이 중단됐고, 방송엔 ‘얼룩말 그림’이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일부 신도가 전파법 위반죄로 기소되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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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목사는 신도들에게 “벙어리가 말을 하고 귀머거리가 듣고, 앉은뱅이, 소아마비, 중풍환자가 뛴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한편 10일 JTBC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수사에 나섰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이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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