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시주식시장은]코스피, 기관 대량 매도에 2,450선 등락 반복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가 기관의 대량 매도에 2,4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99포인트(0.04%) 오른 2,449.75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24%) 오른 2,456.5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화해 모드에 상승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자동차 관세 인하 등 중국의 수입 확대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관세와 자동차 무역장벽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에 관한 이해에 대해도 마찬가지”라고 트위터를 통해 화답하기도 했다.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90포인트(1.79%) 상승한 2만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71포인트(1.67%) 오른 2,656.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96포인트(2.07%) 높은 7,094.30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이 1,454억원, 32억원을 사들이며 견인하고 있지만, 기관이 1,43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51%), 은행(1.39%), 기계(1.22%)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유통업(-0.97%), 서비스업(-0.88%), 보험업(-0.56%)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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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49%(1만2,000원) 오른 245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1.87%), 포스코(1.08%), LG화학(0.41%), KB금융(0.51%)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셀트리온(-0.99%), 현대차(005380)(-0.66%), 삼성물산(028260)(-1.74%)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71포인트(0.88%) 오른 885.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포인트(0.60%) 오른 882.5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내린 1,067.2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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