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탱크 밑 파이프 관에서 화학물질인 육불하텅스텐(WF6)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조치는 오전 7시34분에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2차 피해가 없는지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고 직후 연기가 났지만, 가스 누출사고지 폭발이나 화재는 없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육불하텅스텐 약 1.8톤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육불하텅스텐은 물과 만나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는 물질이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로 알려졌다.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2년과 2013년에도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