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공공시설물 내진율 2020년까지 80%로 올린다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2,819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현재 62%에서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진안전종합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시 소관 공공건축물 134곳을 대상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하고, 자치구 소관 건물 가운데 내진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624곳은 내진성능평가를 내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는 2022년까지 내진율 100%를 달성하고, 교량이나 지하도 등 도로시설물은 내년까지 내진보강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특히 내진율이 31.3%에 불과한 학교 시설은 교육청과 협력해 오는 2020년까지 내진율을 48.4%까지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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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율이 18.2%에 불과한 민간건축물들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내진보강 공사비 보조금 지원, 건축물대장에 필로티 구조 건축물 등록 의무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7곳인 소방서 지진체험시설을 17곳 더 늘리고, 3층 규모의 안전교육센터도 세운다. 특히 지진이 일어났을 때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제작해 내년부터 시내 모든 가구에 나눠준다.

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서울안전앱’ 서비스를 시작해 지진 및 각종 재난이나 사고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고 있다”며 “앱에서는 상황별 행동요령과 위치 기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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