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최장 ‘테러터널’ 파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경계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한 남성을 옮기고 있다./AFP연합뉴스지난 달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경계 부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가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부상한 남성을 옮기고 있다./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터널 중 가장 긴 ‘테러터널’을 파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난 주말 테러조직 하마스의 ‘테러터널’을 파괴했다”며 “이 터널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 나할 오즈 지역 근처까지 연결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테러터널로 이스라엘인 수백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서 이번에 파괴한 가자지구 지하터널이 지금까지 발견된 터널 중 가장 길면서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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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터널은 길이가 수천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이른바 ‘50일 전쟁’ 이후 건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수개월 동안 5개의 터널을 발견해 파괴했다.

한편 AFP통신은 지난달 30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가 격화된 이후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이 모두 34명이라고 전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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