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돈 되는 'ASK'] 가성비 좋은 분양 아파트는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대표

북아현 뉴타운, 주변 시세보다 1억 저렴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대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서울 및 수도권 분양 예정 아파트는 5만4,323세대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45.1%나 늘었다. 그러나 여유자금이 많지 않은 이상 값비싼 아파트를 노리기가 쉽지 않다. 40여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최대 규모 부동산 카페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운영자 강영훈 대표가 ‘가성비 좋은 분양 아파트’를 분석했다.

거여·마천·수색 등도 주목할만


GTX 수혜 지축도 ‘숨은 알짜’

Q:가성비 좋은 알짜 분양 아파트는 어디에 있습니까.

A:북아현 뉴타운을 예로 들어볼게요. 광화문 근처 도심권 뉴타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억원 정도 저렴했어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정책 때문입니다.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신정 뉴타운, 신길 뉴타운, 답십리 뉴타운에 올해 공급될 물량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Q:저평가된 뉴타운 지역이 또 있습니까.


A:거여·마천 뉴타운이 대표적입니다. 마천동 일대 재개발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사업 구상대로 뉴타운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충분히 떠오를 수 있습니다. 수색·증산, 신림 뉴타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위 뉴타운도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되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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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청약 가점이 낮으면 분양 기회가 없습니까.

A:투기과열지구의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공급됩니다. 부양가족 수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토대로 매기는 가점이 낮다면 중소형 아파트 분양은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85㎡ 초과는 50%는 가점, 50%는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미계약분을 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양이 마감됐다 하더라도 당첨자 중에 부적격자 등 청약 조건이 맞지 않거나 계약을 포기할 경우 나오는 물량입니다. 이때는 청약통장 여부나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노려보시기를 권장합니다.

Q:로열층 분양 확률을 높일 방법이 있습니까.

A:전체 세대수 중 일반분양 물량 비율을 따져보면 어느 정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보통 재건축 단지는 조합원에게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를 일반 분양합니다. 조합원 물량 비중이 높을수록 일반 물량은 인기가 낮은 저층 위주로 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Q:숨은 알짜지역을 추천한다면.

A:고양시에 지축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주변 삼송·원흥은 어느 정도 공급이 끝났는데 지축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3호선 지하철(지축역)이 있는데다 향후 신설될 GTX의 수혜도 예상되는 데 비해서 시세가 괜찮은 편입니다. 경기도 아파트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4베이에 남향, 서울보다 넓은 느낌으로 나오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습니다.

/자료제공=지식 플랫폼 ‘커넥츠 ASK’ (http://www.con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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