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남 조사단장은 이 자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20명)가 난 2층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주 계단, 비상계단, 창문 파괴 등 세 가지가 있었는데 비상계단을 통한 진입작전은 일부 구조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화문을 닫고 비상계단으로 진입했거나 관창을 들고 갔다면 진입에 성공해 일부라도 생존 상태로 구조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변 단장은 “효율적인 인력 배분이 이뤄지지 못했고 현장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에 현장지휘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다음주 화재현장 시뮬레이션을 벌이는 등 추가 수사를 마무리한 뒤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된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 등 현장지휘관 2명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