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DJ 아비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음악인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20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은 아비치가 오만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비치측 대변인은 “가족들이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의 필요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추가 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동료 뮤지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비치, 칙 멤버 나일 로져스와 EDM곡 ‘Lay Me Down’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담 램버트는 “팀, 편히 잠들길 기도한다. 당신은 훌륭한 작곡가였다”며 “당신과 함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 ‘Lay Me Down’의 일부 가사를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체인스모커스는 SNS에 아비치의 공연 영상을 게재하며 “그와 같은 사람은 절대 다시없을 것이다. 우리가 눈물 흘리는 이유, 그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고 적었다.
캐나다 출신 DJ 데드마우스는 “아무도 그가 현대 댄스 뮤직에 이룬 업적과 춤에 대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고인을 애도했고, 러시아 출신 DJ 제드는 “내가 지금 느끼는 이 슬픔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로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나일 로져스, 이매진 드래곤스, 캘빈 해리스, 마틴 개릭스, 스티브 아오키 등도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89년생인 아비치는 ‘EDM 음악의 선구자’로 불린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로, 2010년 ‘시크 브로맨스’로 데뷔한 이후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웨이크 미 업’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MTV 뮤직 어워드 2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1회 수상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