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대2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이날 손흥민은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선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손흥민과 함께했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케인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주던 손흥민은 전반 37분에는 에릭센의 후방 패스를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공이 살짝 뜨면서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24분 맨유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16분 안데르 에레라에게 역전골마저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28개(18골, 10어시스트)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룬 손흥민은 다음달 1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에서 신기록 작성에 재도전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