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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고지용, 승재와 함께 아내 허양임 향한 깜짝 이벤트 준비

고승재가 2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빠 고지용과 함께 생애 첫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고부자가 라디오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했다. 고지용은 “출근길에 자주 듣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최수종 선배님이 저희 부자를 초대해주셔서 ‘음향 에세이’라는 짧은 생방송 코너에 출연하게 됐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사진=kbs/사진=kbs



앞서 집에서 방송 연습을 펼친 승재는 막힘없이 고지용의 질문을 대답해내며 ‘똑똑이’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비밀이 있냐는 고지용의 질문에 승재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다”라고 대답해 감동을 안겼으며 고지용 역시 “승재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승재는 최수종, 고지용과 함께 유치환의 시 ‘행복’을 함께 낭독했다. 최수종에 이어 시를 낭독한 고지용이 방송 전 약속했던 신호인 손을 꼭 잡자 승재는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을 정확하게 낭독하며 모두를 안도시켰다. 낭독이 끝난 후 모두의 칭찬을 받은 승재는 뿌듯해했다.


승재는 낭독 이후에도 방송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재치와 밝은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웃게 한 승재는 카메라를 보고 손을 흔들며 순수한 매력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승재는 ‘독도는 우리땅’과 ‘커플’을 열창하기도 했다. 방송 후 승재는 방송 스태프에게 “디제이 해도 되겠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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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후 DJ 최수종과 다시 만난 승재는 최수종이 선물한 대형 사탕을 보고 “이거 대빵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후 장난기가 발동한 승재는 최수종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과자 통을 건넸다. 과자 통을 열어본 최수종은 갑자기 튀어나온 가짜 뱀에 깜짝 놀랐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한다’라는 최수종의 말에 승재는 바로 가짜 뱀을 버리는 등 착한 마음씨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후 다시 만남을 기약한 승재는 최수종에게 “삼촌 무럭무럭 자라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고 최수종 역시 “승재도 무럭무럭 자라라”라고 덕담을 전하며 즐거웠던 첫 라디오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국을 나온 고지용은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 방문해 승재의 건강 검진을 받았다. 진료 후 가족 외식에 나선 고지용과 고승재는 허양임에게 최수종에게 배운 ‘러브 액츄얼리’ 이벤트를 펼치기 위해 은밀한 계획에 나섰다. 그러나 승재는 아빠 고지용의 계획과는 다르게 재빨리 허양임에게 꽃을 건네며 “엄마 사랑해요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쳐 고지용을 허탈하게 했다. 고지용은 뒤늦게 스케치북을 펼친 후 승재와 함께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승재가 정말 착하고 바르다. 승재의 부모님은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승재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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