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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동엽X황치열, 고해성사 중 '현실 웃음 빵'

신랑이 되고픈 아들의 간절한 기도가 신부가 되길 원하는 아빠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사진=KBS사진=KBS



오늘(23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이색 고민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한 기도까지 올리는 고민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반면 뒤에서 이를 바라보는 신동엽과 황치열은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두 사람이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신랑이 되고 싶다는 고민 주인공의 지극히 평범한 꿈 때문. 이 날의 사연은 신랑(新郞)이 되기를 원하는 아들과 아들이 신부(神父)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벌어진 가족간의 종교 갈등으로 인한 고민이었다.

단순히 종교를 강요하는 것을 넘어서 신부님이 되라고 꿈까지 간섭하는 아버지로 인해 고민 주인공은 이대로는 결혼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예 종교의 자유가 명시된 헌법 조항까지 달달 외워뒀을 정도였다.


아버지가 종교까지 지나치게 강요하는 모습에 MC 김태균이 “그거는 얘가 원했던 게 아니잖아요”라고 항변하자 아버지는 짧고 굵게 “규칙”이라는 한 마디로 일축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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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신의 마음대로 정한 종교 규칙을 가족에게 강요하고 이를 합리화시키는 아버지의 고집불통 마인드는 MC들과 게스트들은 물론 방청객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녕하세요’ 출연을 앞두고 고민의 주인공과 아버지는 투표 결과를 갖고 모종의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 그 기준을 두고 서로 의견이 달랐다. 그로 인해 고민의 주인공은 좌절 모드에 빠졌다. 이에 신동엽은 “아버님이 여기 계신 분들의 전투력을 상승시키고 있다”며 고민 주인공을 응원하는 말을 하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과연 신동엽이 말했듯이 주인공 아버지가 방청객들의 전투력을 상승시켜 고민의 주인공편을 들어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지와 이들 부자지간에 한 약속이 무엇인지는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가정에서 볼 수 있는 부자지간의 이야기로 깊은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되는 ‘슬픈 고해성사’ 사연은 오늘(23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전격 공개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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