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onsumer&Company] 삼성전자, 꿈 많은 중학생들에 '희망의 사다리' 놔준다

교육 여건 부족한 학생에 학습 기회 제공

대학생 강사는 봉사정신 키우고 장학금도

삼성드림클래스 전국 176개 중학교서 시행

대학 전공 박람회 열어 진로 탐색 도와주고

뮤지컬·클래식·전시회 등 문화체험도 지원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있으나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들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아 성적이 향상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우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한국 학제에서 중학생 시절이 학습의 기초를 쌓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이 시기에 학습 습관을 개선하면 학업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해 삼성드림클래스는 대상 학년을 중학생으로 정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 맞춤형 모델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 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진행한다. 주중 교실은 서울 및 6개 광역시와 그 인근 지역,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3월 시작돼 전국 31개 시 176개 중학교에서 주 4회씩 총 8시간 동안 영어·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교실은 중소도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 4시간씩 총 8시간 동안 영어·수학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9월 4개 중학교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후 2013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해 현재 전국 7개 시·군의 12개 중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주중·주말교실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에게 학습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희망의 문화클럽’을 통해 평소 문화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삼성드림클래스 참여 중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1,700여 명의 중학생이 뮤지컬, 클래식, 전시, 발레 등 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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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외대에서 진행된 ‘2018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 참가 중학생이 본인이 직접 설계한 진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 1월 한국외대에서 진행된 ‘2018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 참가 중학생이 본인이 직접 설계한 진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방학캠프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과 부모의 직업 특성상 거주지 이동이 잦고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부족한 군 부사관 자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 자녀, 국가 유공자 자녀를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20박 21일간 전국의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 방식으로 운영된다.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에게는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 학습뿐만 아니라 발레 공연, 음악회 감상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자기 주도 학습법, 진로 특강, 대학생들이 직접 소개하는 대학 전공 박람회를 통해 중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대학 전공 박람회에서는 200개가 넘는 대학 전공을 대학생 강사들이 직접 소개하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들으며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어 평소 도시지역에 비해 진로 적성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읍·면·도서지역 중학생들에게 유용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2012년 여름캠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3,239명을 대상으로 전국 12개 대학에서 방학캠프를 운영했다.

2017년 여름캠프에 참가한 김은솔(경기 봉담중 1학년) 학생은 “캠프에 오기 전에는 부모님께서 시키셔서 수동적으로 공부했는데, 캠프에서는 스스로 공부하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방학캠프부터는 사회 배려 계층의 참여를 확대했다. 2014년부터 군 복무 특성상 격오지에서 생활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군부사관 자녀 234명이 캠프에 참가한 이래 2017년에는 군부사관 자녀를 포함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해양경찰 자녀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 배려 계층 1,007명이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중학생 6만5,000여명, 대학생 1만8,000여명이 참여하는 양적인 성장과 함께 고등학교 진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금번 2018년 고교 입시에서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및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했으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541명이 특목·자사고와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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